김상진 감독의 코믹액션 영화 「신라의 달밤」이3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전국관객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일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개봉된 「신라의달밤」은 주말인 7∼8일 서울관객 9만9천700명을 동원해 8일 현재 서울 68만2천600명, 전국 179만5천300명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7일 본격적으로 선을 보인 미국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슈렉」은 18만2천명을동원해 예상대로 손쉽게 1위에 올랐고 「툼레이더」와 「미이라2」는 각각 3위와 4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주에도 대작영화들이 스크린을 독과점하는 바람에 지난 주에 이어 박스오피스 집계가 7위까지밖에 나오지 못하는 이변이 계속됐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