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의 영화 수입이나 제작 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수입추천을 신청한 영화는 174편이었으며 등급분류를 신청한 영화는 한국영화 29편과 외국영화 155편을 합쳐 184편이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수입추천 신청영화 171편, 등급분류 신청영화 188편과 대동소이 한 수치로 한국영화는 2편 늘어난 반면 외국영화는 6편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의 수입추천 신청영화 256편과 등급분류 신청영화 236편(한국 37편ㆍ외국 199편)과 비교하면 대폭 감소한 것이다. 예년 통계를 보면 통상 하반기에 신청편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데 이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모두 하반기에 시작되는데다가 추석 연휴가 들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에 수입추천이 거부된 영화는 11편이며 등급부여가 보류된 영화는 한국영화 2편을 포함해 7편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의 수입추천 불가 영화는 각각 5편과 18편, 등급보류 영화는 7편(한국 4편ㆍ외국 3편)과 4편(한국 3편ㆍ외국 1편)씩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