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가 26일밤(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의 앨리스 털리홀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뉴욕무대에 1년만에 선 강씨는 20여년간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브와용과 함께 슈베르트의 환상곡 C장조, 바이올린의 G선으로 연주되는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으로 앨리스 털리홀의 객석을 가득 메운 1천여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날 연주회는 뉴욕문화원이 '2001 한국방문의 해'와 '2002 월드컵'을 알리는문화홍보 행사의 하나로 후원해 한국방문의 해 마스코트인 색동이, 초롱이가 입구에서 관객들을 맞았다. 현재 파리에서 활동 중인 강씨는 곧바로 호주로 건너가 여름 챔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가한 뒤 스위스 알프스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워크숍에 참여할 예정이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