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국제탈춤축제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도우미 조직이 상설화된다. 23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탈춤축제의원활한 운영과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축제때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도우미 조직을 올해부터 상설화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의 도우미조직이 축제때 급조돼 전문성 부재에 따른 단순업무와 소속감 부재 등으로 축제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빚은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 해마다 계속 활동할 도우미를 선발해 이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축제때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홍보요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 100여명의 도우미를 선발해 축제운영연구위원으로 명칭을 부여해 소속감을 높이고 전반적인 안동문화를 비롯해 탈춤축제의 성격, 특성, 원활한 운영을 위한 활동방향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운영의 전문성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도우미는 자원봉사에 뜻이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된 도우미들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매년 축제때 계속 활동하게 되며 축제기간 외에도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동문화와 유적.유물을 알리는 연중 홍보요원으로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추진위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도우미 조직의 상설화는 탈춤축제를 명실상부한 시민축제로 승화하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첫단계로 앞으로 내실있는 조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