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목동 킴스시네마 등을 운영하고 있는 좋은친구들(대표 김태형)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좋은친구들은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에 복합상영관인 다이아몬드시네마를 설립, 오는 10월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이아몬드시네마는 4개관 500여석의 규모로, 호치민시에 있는 20층짜리 대형백화점인 다이아몬드플라자 13층에 위치하게 된다. 또한 극장내에는 야외 테라스 카페와 패밀리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입주할 수 있게 돼 있다. 좋은친구들의 김태형 대표는 "현재 베트남에는 지난 5월 개봉한 한국 영화「찜」이 베트남 최대 흥행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이번 베트남 사업은 한국 대중 문화가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와 한-베트남 간의 문화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해 국내 및 3세계 영화들을베트남 전역에 독점 배급할 수 있는 계약을 마무리짓고 있는 중이며, 국내 영화 중「친구」「아나키스트」「리베라메」「선물」「하루」「비천무」 등의 베트남 판권을 이미 보유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