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의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75)의 최근작 "간장선생"(Kanzo Sensei.98년작) 16일 개봉. 그의 이전 작품들이 인간본성과 욕망을 섬득할만큼 예리한 시선으로 꿰뚫으며 정서적 각성을 안겼던 반면 "간장선생"은 한결 명랑하고 가벼운 분위기. 배경은 1945년 2차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러 미군이 히로시마에 원폭을 가하기 얼마전."간장선생"이라 불리는 아카키 선생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간염박멸에 앞장선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