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는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오후 11시)에서 13일 내보낼 예정이던 개그우먼 강남영(30)의 지방흡입수술 장면을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의 '이창명의 밀착취재' 코너에서 일반인 시술장면 일부를 방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형외과 전문의 2명,지방흡입수술을 한 일반여성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의 지방흡입수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장성환 책임프로듀서는 "강남영씨가 본인의 뜻대로 시술에 응했지만 '인체 실험'이라는 비난이 일어 방송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지방흡입수술을 한 후 운동을 병행하면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뒤 체형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강남영씨의 사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