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화가 대향(大鄕) 이중섭(李仲燮.1916∼ 1956)이 한때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했던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에 이중섭 전시관이 세워진다. 시는 올해 20억여원을 들여 이중섭이 살았던 서귀동 512의 1 부근 사유지 436㎡를 매입, 지상 1층, 연건축면적 500㎡ 규모 이중섭 전시관을 지을 계획이라고 11일밝혔다. 시는 이어 2004년까지 20억여원을 추가로 투자, 작품전시실과 돌하르방공원, 야외공연장, 만남의 장소 등을 조성, 이중섭 거주지 일대를 테마공원으로 꾸밀 방침이다. 시는 96년 3월 이중섭이 지난 51년 살았던 거주지 일대를 이중섭거리로 지정,지난해말까지 8억여원을 들여 거주지 일부를 복원하고 전시실과 야외전시대를 시설했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