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태조왕건」에서 궁예역으로 큰 인기를모았던 탤런트 김영철이 오는 9월말부터 SBS에서 방송될 16부작 미니시리즈「피아노」(극본 김규완. 연출 오종록)에 출연한다. 이 드라마에서 김영철은 평생을 삼류 깡패로만 살아오다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미망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에까지 이르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두 사람이 결혼하면서, 각자가 데리고 들어온 자식들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사랑도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 신세대 스타 차태현, 고수, 최지우 등이 2세로 출연한다. 연출자 오종록PD는「해피투게더」,「재즈」,「줄리엣의 남자」등을 연출한 베테랑으로 이 드라마는 오PD가 독립프로덕션인 JS픽처스로 옮긴 뒤, 처음 연출하는 작품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