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발레명문 아메리칸 발레 아카데미(ABA)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학한 학생들의 각축장이다.

기술은 떨어지지만 빛나는 매력을 지닌 조디,완벽한 테크닉을 과시하지만 정열이 없는 모린,천부적 재능을 타고났지만 규율에 저항하는 반항아 이바...

개성강한 청춘들은 각각 최고의 발레댄서를 꿈꾸며 비지땀을 흘린다.

발레를 소재로 한 "열정의 무대(Center Stage)"는 "페임"등의 계보를 잇는 댄스영화다.

야심만만한 젊은이들의 열정,경쟁,좌절,우정,사랑,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고전적 메시지까지 익숙한 공식을 밟는다.

다소 촌스런 제목이 주는 선입견이나 전형적인 플롯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기대이상의 즐거움을 안긴다.

클래식 발레부터 모던 재즈 살사등 화려한 춤과 함께 몸을 흔들고 싶을만큼 경쾌한 음악은 시청각을 고루 만족시킨다.

싱싱한 젊음의 매력만이 물씬한 영화.

전통보다 개성을 중시하는 매력적인 발레교사 쿠퍼역은 미국 유수 발레단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메인 댄서로 활동중인 에단 스티에펠이 맡았다.

감독은 영국 로얄 세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연출가로 활약한 니콜라스 하이트너.

영화 "조지왕의 광기""크루서블"등을 연출했다.

6월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