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명인이자 창작국악의 거봉 황병기(65) 이화여대교수의 음악인생 40년을 기념하는 헌정무대가 마련된다.

각 예술 장르의 대가들이 오는29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황교수의 창작곡을 주제로 클래식 재즈 록 마임 춤 프리뮤직 퍼포먼스와 액션페인팅 등의 공연을 펼치는 것.

이는 국내 예술사상 처음일 뿐더러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이번 무대에는 황교수외에 홍신자(구음),김대환(프리뮤직),장영규와 박현진(록),이해경(마임), 마사루 소가(조명 퍼포먼스), 방희선(현대무용),박영애(액션페인팅),이예찬(바이올린),김정수(장구),이지영과 박현숙(가야금),강은일(해금),허윤정(거문고),유경화(철현금)씨 등이 황교수의 창작곡 "시계탑""소엽산방""산운" "고향의 달""달하노피곰" "자시" "미궁" 등에 맞춰 각자의 예술세계를 펼친다.

황교수는 특히 가야금가락을 문제곡 "미궁"에서 홍신자씨의 구음에 맞춰 연주하고 "침향무"에서는 김정수씨의 장구반주에 따라 들려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