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도자기를 모티브로 한 ''도자기 비디오아트''가 오는 8월부터 열리는 세계도자기엑스포 광주행사장에 선보인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측은 13일 "백남준씨가 도자기와 비디오 아트를 결합해 제작한 빗살무늬토기 형태의 구조물을 광주행사장에 있는 조선관요박물관 로비에 설치키로 했다"며 "이 작품은 도자기엑스포 행사가 끝나는 11월부터 로비에 영구 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자기 비디오아트는 높이 5.3m,폭 4.5m의 빗살무늬토기 형태의 구조물에 14∼25인치 모니터 50대를 설치했다.

한국 사기장의 혼을 바탕으로 새 천년을 향한 우리 도자문화 예술의 세계화를 표현한 작품이다.

이 구조물은 청자 백자 등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 유산을 구조물 상단에 설치된 레이저와 컴퓨터 그래픽 영상을 섞어 소개하는 세계도자기엑스포 영상물의 가장 주요한 부분이다.

모니터에서는 한국도자기와 문화를 소개하는 42분짜리와 30분짜리 영상물 두 편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