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케이블 방송업계 최대 현안인 위성방송의 채널사용사업자(PP) 선정작업이 오는 6월15일까지 모두 완료될 전망이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산하 채널구성위원회(위원장 이강수)는 6월15일까지 위성방송 채널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한국통신 정보시스템본부에서 PP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강수 위원장은 △위성방송 채널구성 전략에 부합되고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으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방송 산업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채널들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선정업무는 채널구성위원회 산하 심사위원단이 담당하게 된다.

심사위원단은 사내외 방송·경영·기술 분야 전문가 5∼10인으로 구성되며 최종 인선은 6월 7~8일께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방송위원회에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등록했거나 승인받은 사업자 또는 신청서 접수 마감시간인 25일 오후 5시까지 방송위원회에 등록 또는 승인 신청을 마친 사업자라야 한다.

선정 채널수는 의무송신 및 직접운영 채널,외국재송신채널,유료채널 등을 제외한 TV채널 약 60여개,오디오 채널 50여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TV채널 PP의 경우 지난 7일까지 63개가 새롭게 등록돼 기존 PP들과 합해 1백9개에 이른다.

여기에 아직 등록을 신청하거나 준비중인 사업자들을 포함하면 TV채널의 경쟁률은 2대1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디오 채널은 현재 77개가 등록증을 받아 TV채널에 비해 경쟁률은 다소 낮을 전망이다.

유료채널(PPV)의 경우엔 아직 관련 법률 미비로 실제 위성방송이 실시될때 쯤에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