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들어 자선공연들이 잇따라 열린다.

조승미발레단이 오는 10일(강남구민회관)과 12일(종로구민회관) ''소중한 이웃을 위한 발레의 밤''을 마련하며 평안의 집은 오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사랑이 머무는 곳에''를 공연한다.

라자로돕기회도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젊은 음악가들이 참가하는 음악회 ''그대 있음에''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과 무용을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누거나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들이다.

''발레의 밤''은 지역주민들이 발레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다.

조승미발레 단원들이 창작발레와 클래식발레 중 주요장면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

''사랑이 머무는 곳에''는 무의탁노인들에게 사용할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한 음악회.

소프라노 김인혜,메조소프라노 김청자,테너 박세원씨 등이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오페라 ''세르세'' 중 ''나무 그늘 아래'' 등을 노래한다.

반주는 최선용씨가 지휘하는 경기도립오케스트라가 맡는다.

''그대있음에''는 신예 음악가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소프라노 신지화가 ''수선화'',바리톤 장유상이 ''거문도 뱃노래'' 등을 부른다.

주최사인 라자로돕기회는 그동안 수익금 전액을 한센(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해 왔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