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한전아츠풀센터(극장장 진교영)가 18일 개관한다.

서초구 서초동 옛 양지변전소 터에 위치한 한전아츠풀센터는 1천석 규모로 클래식과 국악 연극 무용 퍼포먼스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복합공연장으로 운영된다.

2층 규모의 극장외에도 문화관 별관 야외공연장 주차장(5백96대 동시주차 가능) 등을 갖췄다.

공연과 상관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는 카페테리아도 있다.

진 극장장은 "공연이 있는 날은 물론 공연이 없는 날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식 및 만남의 공간으로 극장을 개방하겠다"며 "올해 대관은 이미 끝났으며 지금은 내년 대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아츠풀센터는 1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문화예술의 오렌지 바람''이란 주제로 개관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8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원지와 기타리스트 장승호의 듀오 콘서트를 시작으로 △백향주 무용 신무(神舞) 그 초연의 무대(22,23일) △막상스 라리 초청 플루트 독주회(24일) 등이 차례로 마련된다.

5월에 예정된 공연으로는 <>서울시교향악단 초청 개관기념 음악회(2일) <>김덕수와 신사물놀이(3일) <>재즈 페스티벌 신관웅 빅밴드(22일) <>춤추는 콘트라바쓰(24일) <>베르디 서거 100주년 오페라 갈라 I.II (25,26일) 등이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