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폰타넬리가 24일 오후3시 영산아트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지난95년 국내 7개도시 순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래 2번째 내한공연. 폰타넬리는 오페라와 크로스오버 뮤직분야에서 동시에 기량을 인정받는 성악가.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표현력도 풍부하다.

뉴욕타임즈지는 "우아하고 활달한 가수"라고 그녀를 칭찬했다.

이번 공연에선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칸초네 뮤지컬 미국가곡 성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려준다.

에르네스토 데 쿠르티스의 칸초네 "물망초",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중 "아이 필 프리티",미국가곡 "심플기프츠",슈베르트의 성가곡 "아베 마리아"등이 그것.오페라 아리아곡으로는 푸치니의 토스카중 "비시 다르테" 등 6곡을 선보인다.

김동진 전주대 교수가 피아노 협연으로 폰타넬리의 서정성을 돋보이게 할 예정. 줄리아드 음대출신인 폰타넬리는 지난89년 만토바니오케스트라와 데뷔무대를 가진 후 유럽과 미국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최근 메도우랜즈 레코드사와 이탈리아 명곡 앨범을 출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