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미국 조지아주 출생.

고교시절부터 단편영화로 재능을 나타냈다.

26세였던 1989년 칸영화제에서 장편데뷔작 "섹스,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그랑프리를 거머쥐면서 단숨에 세계 영화계의 신성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카프카""리틀 킹""언더니쓰"등 실험적이고 다양한 작품들을 내놓았지만 데뷔작의 그늘에 가려 완성도에 비해선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잠시 주춤했던 소더버그는 98년 독특한 시각을 잃지 않은 액션 블록버스터 "조지 클루니의 표적"으로 할리우드 주류에 합류하면서 다시 비상한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줄리아 로버츠를 내세운 "에린 브로코비치"로 대흥행을 거뒀다.

올 아카데미 영화제에는 그의 "트래픽"과 "에린 브로코비치"가 감독상 작품상등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 할리우드 배우들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감독이라는 그는 평단으로부터 이시대 가장 주목할만한 감독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