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맨(DMV)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로맨틱 판타지.돈과 일밖에 모르던 남자가 하룻밤 꿈을 통해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삶을 살아본후 비로소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20세기판 "크리스마스 캐롤"같은 이야기다.

부와 명예를 쥐고 살던 주인공이 빠듯한 중산층 가장으로 "전락"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따뜻하고 흐뭇하다.

감독은 브렛 레트너.

<>샤프트(CIC)

1971년 고든 파크스 감독의 인기 TV물 "샤프트"를 리메이크했다.

부유층 백인 범죄자를 응징하는 흑인형사 샤프트의 활약이 스피디한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화면속에 통쾌하게 그려진다.

연기파 배우 섀뮤얼 잭슨,바네사 윌리엄스,크리스천 베일의 연기호흡도 볼거리.감독 존 싱글톤.

<>패션 오브 마인드(브에나비스타)

프랑스 시골마을에서 두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꾸려가는 마리(데미 무어)는 "꿈"에서는 뉴욕에서 잘나가는 출판대행업자로 이름을 날리는 마티로 살아간다.

꿈을 통해 욕망을 들추는 주제는 흥미롭지만 전개가 무미건조하다.

감독은 "나의 장미및 인생"을 만들었던 알랭 벨라이너.

<>자카르타(크림)

은행털이를 소재로 한 코믹범죄극.한날 한시 한 은행에 3개 은행털이팀이 은행에 잠입한다.

그 뒤에는 서로 속고 속이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치밀한 구조로 이루어지는 "막판뒤집기"가 돋보이지만 통쾌함은 떨어지는 편.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였던 정초신씨의 감독데뷔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