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학파 전훈씨가 연출하는 "도깨비스톰"이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스톰프""탭덕스""난타"의 뒤를 잇는 논버벌 퍼포먼스(Non Verbal Performance).대사 대신 타악기 리듬만으로 이루어진 뮤지컬이다.

한국의 전래 동화에 등장하는 도깨비라는 캐릭터를 원용하여 다양한 리듬을 들려준다.

난타가 코믹한 상황을 강조했다면 "도깨비스톰"은 강렬한 음악을 중시한다.

웃음보다 후렴함을 강조한 셈.7마리 도깨비는 시종일관 마구 두들겨댄다.

출연진은 전통사물놀이 전문연주자로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한다.

도리깨,절구,키,떡매 등 도깨비시장에서 사온 다양한 소품들이 악기로 사용된다.

극단 측은 올해 뉴질랜드,미국,캐나다,홍콩,영국,일본 등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와 노인에게는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평일 오후 7시 30분.토.일 오후 3시 6시.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02)2068-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