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시인 김규동씨가 2월4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시각전(詩刻展)을 갖는다.

붓으로 종이에 쓰는 것이 아니라 끌로 나무에 새기는 판각(板刻)작품 1백여점이 전시된다.

주제는 민족과 통일.김씨의 시와 역대 유명 시인 작가들의 글이 한데 모였다.

김씨의 ''남과 북''이외 김소월 한용운 김구 윤봉길 등의 글이 선보인다.

김씨는 1925년 함북 경성에서 태어나 모더니즘 시인으로 활동하다 1970년대 이후 자유실천문인협의회,민족문학작가회의 고문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