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KBS2 낮 12시)=키아누 리브스,산드라 블록 주연의 액션영화.

사이코 역으로 간담을 서늘케했던 데니스 호퍼의 연기도 돋보인다.

부상을 입고 은퇴하게 된 것에 불만을 품고 인질극을 벌이던 전직경찰 페인은 특수기동대 잭과 해리때문에 인질극이 실패하자 앙심을 품는다.

그는 시내버스에 속도가 50마일 이하로 떨어지면 폭발하는 폭탄을 장치해놓고 잭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승객을 구하기 위해 달리는 버스에 올라탄 잭과 버스기사가 총에 맞는 바람에 얼떨결에 운전대를 잡게된 승객 애니.

도로는 순식간에 질주하는 버스 때문에 아수라장이 된다.

버스는 공항활주로에 들어서고 폭파되기 직전 가까스로 승객들은 구출된다.

경찰은 페인을 잡기 위해 함정을 파지만 낌새를 눈치챈 페인은 애니를 인질로 잡아 지하철로 도주하는데...

감독 얀 드봉.

<>러시아워(MBC 오후 10시55분)=할리우드에서 성룡이 스타임을 확인시켜준 액션영화.

성룡의 장기인 리얼액션과 코믹연기가 LA 한복판에서 벌어진다.

주연 성룡,크리스 터커.

새 근무지인 미국으로 떠나는 중국영사 한의 송별회가 열린날 밤,한 영사와 절친한 홍콩경찰 리가 악명높은 준타오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중국고대 예술품도 되찾아온다.

하지만 얼굴없는 범죄조직두목 준타오와 그의 심복 상은 경찰을 피해 도주한다.

아버지를 따라 주재지 LA로 온 한 영사의 딸 수영이 상 일당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FBI수사팀을 신뢰하지 않는 한 영사는 홍콩경찰 리 형사를 불러들인다.

입장이 난처해진 FBI 러스팀장은 리를 따돌리려는 속셈으로 사고뭉치 형사 카터를 붙여준다.

수사관을 죽이는 행동을 서슴지않으며 수영의 몸값으로 5천만 달러를 요구하는 상 일당에게 리와 카터가 돈가방전달자로 나서는데...

<>인정사정 볼 것 없다(KBS2 오후 9시55분)=한국적 액션과 유머가 잘 배합된 형사액션물.

이명세 감독과 안성기 박중훈이 호흡을 맞췄다.

"한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불리는 이 감독은 단순한 줄거리에 치밀한 화면묘사를 가미했다.

애니메이션,CG,스톱모션 등 현란한 기교가 화면에 난무한다.

특히 폐광에서 벌어지는 범인과 형사의 마지막 결전 이 하이라이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잔인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마약거래를 둘러싼 조직의 암투가 개입됐다는 단서를 잡은 서부경찰서 강력반에 비상이 걸린다.

베테랑 형사 우형사(박중훈)와 그의 파트너 김형사(장동건) 등 서부경찰서의 일곱 형사는 잠복 근무도중 사건에 가담한 짱구(권용운)와 영배(박상면)를 검거해 주범이 장성민(안성기)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하지만 신출귀몰한 범인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마침내 형사들은 장성민의 여자 김주연(최지우)의 집을 무단 습격해 포위망을 좁혀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