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가사와 감상적인 선율로 인기를 모은 ''먼데이 모닝 5:19''의 그룹 ''리알토''가 한국팬들을 찾는다.

오는 12일 오후 7시19분 남대문 메사팝콘 콘서트홀에서 스탠딩 콘서트 형식으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먼데이 모닝…''은 한 남자가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사랑하는 여인에게 전화를 걸지만 계속 받지 않자 이번에도 안받으면 마지막이란 가사를 담고 있는 곡.

뻔한 스토리지만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미지와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이 곡은 1998년 전세계적으로 히트했으며 국내에서도 타워레코드 팝차트 8주간 1위,14주 연속 톱10에 들었다.

지난 96년 결성된 리알토는 보컬이자 리드기타를 맡은 루이스 엘리트를 비롯 4명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키보드를 전면에 내세워 조금은 음울한 사운드를 만들고 관조적인 느낌의 보컬이 여기에 가세,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공연은 ''지상에서의 밤(Night on Earth)''이라는 시적이고 영화적인 타이틀의 새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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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