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싱어중 한사람인 모리야마 료오코(52)가 한국팬을 찾는다.

오는 13일 오후7시 여의도 영산아트홀,14일 여의도 CCMM빌딩 우봉홀에서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모리야마는 일본 재즈계의 선구자이자 트럼펫주자인 모리야마 히사시의 딸로 태어났다.

학창시절 얼음처럼 투명한 음성과 가창력을 인정받아 1967년 "여기 하얀 설원 가득히"로 데뷔했다.

이후 1백장이 넘는 앨범을 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2천회가 넘는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1998년에는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테마송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 낸 음반으로는 "석양속에서" "Time is lonely" "당신이 좋아"등이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에구사 케이스케,기타리스트 다니 고이치와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주한 일본인학교의 어린이합창단도 가세한다.

전반적으로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어쿠스틱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그의 히트곡인 "당신을 사랑해서" "영원토록" 두곡을 우리말로 번역해 선보인다.

내한공연에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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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