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레이스먼트 킬러(MBC 오후 11시45분)=홍콩 느와르의 대표주자 주윤발의 헐리우드 데뷔작.CF감독 출신의 안톤 후쿠아 감독의 데뷔작이기도하며 영상미와 역동성이 돋보인다.

주윤발 미라 소비노 주연.중국계 미국 이민자인 존 리는 잔혹하리만치 냉정한 일처리로 최고의 프로킬러로 명성을 날린다.

그는 LA의 중국계 갱두목 웨이에게 세 가지 임무를 받는다.

두 가지는 배신자를 처리하는 것이고 마지막 하나는 개인적 복수.마약밀거래중 LA강력계 형사 스탄에게 아들을 잃은 웨이의 복수를 위해 스탄의 아들을 저격하는 임무다.

존은 베이징에 두고 온 동생과 어머니를 미국으로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마지막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어린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스탄의 모습에 차마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냉혹한 킬러세계에서 명령거부는 곧 죽음.결국 존은 다른 킬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무세트(EBS 오후 9시)=영화계의 화가로 불리는 로베르 브레송 감독의 67년 작.나딘 노르티에,마리아 카르디날 주연.가난한 시골마을의 14살 소녀 무세트.그녀는 학교가 파한후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숲속에서 밀렵꾼 아르젠느를 만난다.

술김에 삼림감시원을 죽였다고 고백하는 아르젠느를 위해 무세트는 알리바이를 해주겠다고 말한다.

비때문에 아르젠느의 집에 하룻밤을 묵던 무세트는 간질발작을 일으킨 그에게 겁탈을 당하고 만다.

두려움에 떤 무세트는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말하려하지만 그 순간 그녀의 어머니는 숨을 거두고 만다.

다음날 거리에서 죽었다던 삼림감시원이 거리를 활보한 모습을 본 무세트는 충격에 마을어귀 작은 연못에 몸을 던진다.


<>블랙 독(SBS 오후 11시50분)=페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속에 등장하는 중량 36t에 18개의 바퀴를 단 괴물트럭 ''피터빌트''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제목 ''블랙독''은 대륙을 횡단하는 트럭운전사들 사이에 전해오는 전설적인 괴물을 뜻한다.

사람을 치어 과실치사로 2년간 복역한 트럭운전사 크루스는 정비공장에 취직해 착실히 살아간다.

하지만 빚때문에 집이 남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몰리자 크루스는 악당들의 화물운반 제의를 받아들인다.

화물을 운반하던 크루즈는 화물을 노리는 또 다른 패거리인 레드 일당에게 쫓기게된다.

그의 트럭에 실린 화물은 3백만불 상당의 불법무기.레드 일당은 크루스의 아내와 딸을 인질로 화물을 가져올 것을 명령한다.

그들의 집요한 추적을 피해 무기를 수송해야만 하는 크루즈는 설상가상으로 낌새를 채고 추적에 나선 FBI와 총기수사국에도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케빈 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