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내년 1월6일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지난해말 개관한 금호아트홀의 2001년 첫 연주회다.

독주회이면서도 피아니스트 김영호,첼리스트 양성원,비올리스트 최은식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중견 연주자들과 우정을 나누는 무대다.

김영호와는 슈베르트 "바이올린소나타 1번",양성원과는 코다이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 작품7"를 연주한다.

양성원은 최근 코다이 작품집을 음반으로 낸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곡인 브람스 "피아노4중주 3번"은 최은식을 포함해 모든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춘다.

강동석은 캐나다 몬트리올 콩쿠르 우승,칼 플레시 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브뤼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를 석권한 셈이다.

그는 이후 로열필 뮌헨필 레닌그라드심포니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활동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솔리스트로 명성을 쌓았다.

그의 이름은 브랑스 보퀸사가 펴낸 "연주자사전",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발행한 "세계음악 인명사전" 등에 오를 정도로 세계 음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