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컬럼비아대 석사,프랑스 파리 8대학 박사.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현대무용가 최데레사가 문예회관 대극장(9~10일)과 문예회관 소극장(13~14일)에서 잇따라 공연을 갖는다.

신비로우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최씨는 화제작 "광장"과 "식탁" 두 작품을 선보인다.

"광장"은 파리 라 팜므 뒤 뷔숑 및 블로뉴,빌랑크루 춤 예술제에 초대됐던 작품이다.

최씨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를 무용언어로 풀어낸다.

"식탁"의 경우 분장실을 실시간으로 촬영,무대 뒤 스크린에 투사하는 첨단 영상기법이 사용된다.

최씨는 "남녀의 애증을 순간순간 즉흥적인 동작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1985년 미국에서 서희앤 댄서즈를 창단한뒤 미국과 프랑스를 무대로 활동해왔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