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명배우인 커크 더글러스(84)가 내년 2월16일의 ''베를린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받을 것이라고 영화제 주최측이 5일 발표했다.

주최측은 "더글러스는 개척 정신과 전형적인 미국식 개인주의의 정수를 의심의 여지없이 묘사했다"면서 "그의 공로를 인정해 영화배우의 직업을 뛰어넘어 사회 문제와 미국식 민주주의 이상 실현에 최고로 기여한 인물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유명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상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더글러스는 최고 영예상의 12번째 수상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