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공연된 연극 "레이디 멕베스"에서 뜻하지 않게 스타덤에 오른 이들이 있다.

이 연극의 음악을 맡은 창작 타악그룹 "공명"이 그 주인공.

북 피리 뿐 아니라 직접 만든 "공명"이란 대나무악기로 레이디 멕베스의 불안과 공포,긴장,환희 등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이 오는 6,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이 공연에서는 얼마나 빨리 북을 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고속운동",전통악기로 연주하는 테크노음악 "흥",악기 "공명"의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는 "공명유희",노래실력도 들어볼 수 있는 "통헤야"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줄잡아 30여가지의 악기가 동원될 예정이다.

그룹 "공명"은 추계예대에서 국악을 전공한 4명의 멤버가 1997년 창단한 팀.

(02)532-7767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