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뮤지컬 ''페임''이 오는 29일부터 10월1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세번째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무대 의상 조명 안무 등이 전체적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현대적이고 젊은 분위기의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려져 작품의 이미지가 더욱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연상케 하는 50여대의 텔레비전 아치를 무대 구석구석에 설치한 것도 이채롭다.

박진감 넘치는 고난도 춤으로 인기를 모았던 서병구의 안무도 대폭 수정돼 관객을 맞이한다.

여주인공 카르멘 역에는 지난해 헤로인 소냐와 신예 뮤지컬배우 이은선이 더블캐스팅됐다.

메이블 역의 정영주와 발레리나 역의 김현영도 주목되는 신인.이들이 선보이는 재즈 힙합 R&B 솔 등 다채로운 음악이 첫 무대 못지않은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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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