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가 창단 5주년을 맞아 댄스뮤지컬 ''2000 Being''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존재의 근원을 찾아가는 춤여행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지난 98년과 99년 잇따라 공연된 ''2000 Being''은 세가지 테마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작품.

새로운 세계를 갈구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린 ''Being 1'',유혹과 갈등 속에서 방황하는 그들의 상처를 쓰다듬는 ''Being 2'',근원으로,신이 창조한 모습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의 ''Being 3''가 그것.

시대에 대한 반항과 용서,구원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희망을 찾는 과정을 춤사위에 담았다.

안무를 담당한 제임스 전은 이 작품으로 98년 무용예술사 선정 ''올해의 안무가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이번 공연을 위해 전 멤버였던 로돌포 파텔라(현 미 애틀랜타발레단 수석무용수)와 곽규동(현 미 네바다발레단 수석무용수)을 객원무용수로 초청한다.

(02)582-9498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