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가 없는 하루는 태양이 없는 날과 같다''는 속담처럼 프랑스인들에게 와인은 단순한 술 이상의 문화다.

센강변과 샹젤리제 거리의 프랑스인들 곁에는 항상 와인이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와인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맛도 아는 만큼 음미할 수 있는 법.

와인문화를 알고 즐긴다면 보다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지 않을까.

요리전문 케이블TV 채널F는 오는 4일부터 특집 3부작 ''포도주 종주국,프랑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향기로운 와인의 세계로 안내한다.

제1편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 ''부르고뉴'' ''지공다스'' ''샹피''지방을 둘러보고 포도가 와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기원전 3천년께 이집트의 장례식에서부터 시작된 와인의 역사와 프랑스 와인의 4단계 분류체계에 대해 부르고뉴 와인학교장으로부터 직접 듣는다.

오는 11일 방영되는 2편은 샴페인의 유래지 ''상파뉴''를 찾아간다.

한 수도사가 새 와인과 묵은 와인을 섞다 발견했다는 샴페인의 유래에서 향취를 1백% 음미하기 위한 온도와 잔 선택법을 알아본다.

제3편은 ''와인 1백배 즐기기''.

와인을 선택하는 방법과 화이트,레드,드라이 와인의 차이점과 특징을 알아본다.

또 엄격한 훈련을 거쳐 탄생하는 프랑스의 와인전문가 소믈리에로부터 시각 후각 미각 등을 이용해 맛을 음미하는 방법을 듣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