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페스티벌 '열기' .. 국내 유명밴드/일본 그룹 등 참가
록 페스티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수퍼밴드들과 메가톤급 스타,대규모 청중이 어우러져 밤낮 없이 춤추고 노래하는 록 페스티벌은 음악과 인생의 다양성을 여과없이 표출하는 자유의 무대다.
미국의 "우드스톡",영국의 "글래스톤배리",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독일의 "러브 퍼레이드"등 세계적인 록 축제에 버금가는 대규모 야외 록 페스티벌이 부산 창원 속초 미사리에서 잇따라 열린다.
오는 15~17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2000"이 펼쳐진다.
지난해 일본 대중가수들이 국내에서 일본어로 된 노래를 처음 선보였던 "제1회 아시안 록 페스티벌"에 이어 2회째를 맞아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윤도현밴드 김경호 크래쉬 시나위 등 국내 정상급 밴드 9개팀과 닥터코어911 치킨헤드 허클베리핀 등 대표적인 인디밴드 12개팀 등이 참가한다.
일본의 샴 세이드,미사일 걸 스쿠트 등 3개 밴드,중국 록그룹 어게인,필리핀의 치즈 등도 가세,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051-888-3397
경상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8월 11~12일 창원 종합경기장에서 "포에버 피스 2000-아시안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X-재팬의 보컬리스트였던 토시를 비롯,우에다 마사키,그룹 더 하이-로 등 일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국내에선 김경호와 윤도현밴드 시나위 블랙홀 크라잉넛 자우림 박완규 이은미 등이 무대에 선다.
02-3442-0008
8월12~14일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행사장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록 페스티벌"은 한국 록의 현주소를 조명해보는 행사다.
들국화 김수철 사랑과평화 한대수 노브레인 삼청교육대 허클베리핀 등 오버와 언더를 대표하는 그룹 60개팀과 사전심사를 거친 아마추어 뮤지션 1백여개팀이 5개 무대로 나눠 실력 대결을 벌인다.
중국 록의 선구자로 불리는 조선족 출신 최건과 일본 록의 대부 이마와노 키요시로도 참가한다.
02-785-5666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열렸던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은 올해 하남시 미사리 환경엑스포 주자장으로 자리를 옮겨 8월12~13일 이틀간 열린다.
세계적인 록밴드 그린데이,얼터너티브 록 그룹 시스템 오브 어 다운,하드코어 그룹 바이오 해저드 등과 크라잉 넛과 크래스 시나위 등 국내 밴드들이 무대에 선다.
1588-7890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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