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화음악으로 감동의 여운을 느껴보세요"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영화의 감동은 "영화 음악"을 통해 두고두고 이어진다.

영화음악을 전문적으로 들려주는 심야 라디오 방송에 고정 팬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영화는 보지 못했어도 영화음악만을 즐기는 음악마니아들도 있을만큼 음악자체가 주는 매력은 크다.

밤늦은 시간까지 기다리지 않고 영화음악을 듣고 싶을 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해답은 인터넷이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다양한 영화음악 관련 방송 프로그램들이 영화음악팬들의 "클릭"을 기다리고 있다.

필름스코어(filmscore.kkiri.org)는 영화음악만 틀어주는 전문 인터넷방송국.

풍부한 영화음악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발매연도 알파벳순 영화음악가 등 카테고리별로 원하는 영화음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정 음반을 골라 클릭하면 관련 사이트가 링크돼 있고 작곡가 앨범 영화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또 포노그래프 핫트랙 인터넷뮤직랜드 등 음반전문 쇼핑몰과 연결돼 있어 CD나 DVD를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MPIC(www.muser.co.kr)도 영화음악 소식,베스트 분석실 등 영화음악에 관련된 것만을 취급하는 전문 사이트다.

"신지혜의 영화음악"에서는 영화 이야기와 함께 영화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를 골라 들을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코너는 회원에게만 제공하는 "영화음악 강의실".

영화음악 이론강의,작곡강의 등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영화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론 영화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이 둘러볼만한 곳이다.

음악전문 인터넷 방송국들도 대부분 영화 음악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윤실의 "Here in Movie"(www.digi-cat.com/korean/on-air/ost2/index.html)는 음악 전문 인터넷 방송국 디지캣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을 만큼 네티즌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22회가 업데이트돼 있으며 지난 방송도 차근차근 들을 수 있다.

음악 신청 게시판에 듣고 싶은 영화 음악을 신청할 수도 있다.

네오타이밍(www.neotiming.com)에서는 "신성우가 선택한 영화음악"을 방송한다.

영화 마니아로 알려진 록가수 신성우씨가 "도어스""벨벳 골드마인""정글 스토리"등의 영화음악을 자세히 소개한다.

영화전문 사이트에 들어가면 영화음악과 함께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무비스트"의 멀티미디어 코너(www.movist.co.kr/-multi2000.html)에서는 도그마 동감 4월이야기 스크림3 등 최신 개봉영화 20여편의 OST를 동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