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 캐치원 예술영화TV 등 케이블TV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만화채널 투니버스(채널 38)는 5일 "블링키의 대모험"(오전 10시30분)과 "전사라이언"(오후 2시30분) 등 2편의 특집 애니메이션을 방영한다.

역대 최다 국내애니메이션 초청작인 "블링키..."는 코알라 블링키가 호주의 아름다운 대자연속에서 친구들과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실사배경위에 캐릭터들의 동작을 얹은 독특한 기법으로 제작했다.

"전사라이언"은 2천5백년 미래의 세계에서 신비의 돌을 찾아 세상을 구하려는 소년 전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전문 채널 캐치원(채널 31)은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나란히 방송한다.

아더왕의 전설을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한 "매직 스워드"(오후 5시30분)는 원탁의 기사 "루버"가 신검 엑스칼리버를 탈취해 카멜롯을 정복하려는 음모를 용감한 소녀 케일리와 그녀의 친구들이 물리친다는 내용.

게리 올드만,피어스 브로스넌,가브리엘 번 등 할리우드의 스타급 연기자들이 목소리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오후 8시30분에 방영하는 영화 "바로워즈"는 마루밑에서 사람들의 물건을 빌려쓰면서 살아가는 손가락 크기의 바로워즈 가족이 펼치는 갖가지 모험과 해프닝을 기발한 상상력과 첨단특수효과를 통해 묘사한 작품.

예술영화TV(채널 37 )는 어린이들 주연의 영화를 한데모아 음악과 함께 소개하는 "어린이날특집"(오후 6시)를 준비했다.

열한살 소녀의 사춘기를 산뜻하게 그린 안나 클럼스키 주연의 "마이걸" 아역배우출신인 조디 포스터의 감독 데뷔작 "꼬마천재 데이트" 맥컬린 컬킨 주연의 "나홀로 집에"등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OCN(채널 22)도 애니메이션 "백조공주"(오전 10시20분)와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쥬만지"(오후 2시30분)를 각각 방영한다.

< 김형호 기자 chs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