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안쓰는 물건들을 내주면 이사를 공짜로 해준다?"

주부들에게는 귀가 솔깃할만한 소식이다.

SBS가 주부들을 대상으로 3월 네째주부터 선보이는 "실속TV 시선집중!"과 "금요컬처클럽".먼저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5분에 방송하는 "실속TV 시선집중!"에서는 이사계획이 있는 가정의 신청을 받은 후 그 집을 찾아가 살림살이를 엿보고 공짜로 이사를 해준다.

대신 대상 가정에서는 사용기한이 지났거나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내주어야한다.

가정에서 받은 물건들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판매하며 그 수익금은 사회단체에 기증한다.

MC 조영구가 "실속이사!공짜로 해드립니다"코너를 통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사견적을 뽑고 이사를 총지휘한다.

이 프로그램은 MC들이 직접 출연하는 시트콤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도 눈에 띈다.

최영주 조영구 오영실 등 세 MC가 가족과 이웃으로 등장해 수다스런 생활정보를 늘어놓는다.

최영주는 살림정보에 관심이 많은 신혼 전업주부로 출연해 살림정보를 알려주고 오영실은 동네소식과 새로운 정보를 들고오는 윗층의 수다쟁이 주부로 등장한다.

조영구는 최영주의 남편이자 집안에서 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한 IP사업을 운영하는 소호족.

"금요 컬처클럽"(24일,오전11시5분)은 주부들을 위해 문화계의 주요 인물과 독립단편영화 감독과 작품 등의 새로운 문화현상을 소개한다.

한주간의 문화계 화제를 5가지로 선정해 뉴스식으로 알려주고,그 중 한 주제를 집중 취재한다.

현재 공연중인 연극인,뮤지컬배우 가수 국악인 등을 직접 만나보는 "피플&피플"코너에서는 이들의 문화계에 대한 솔직한 바람과 도전을 들어본다.

신용철과 김혜연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형호 기자 chs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