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캠코리아, 국내 시멘트업체 초청 특수윤활 기술세미나 개최
대구에 본사, 경북 고령에 연구소와 공장을 두고 있는 산업용 특수윤활제 제조 전문기업 루브캠코리아(대표 이승우)가 8~9일 국내 전 브랜드의 시멘트 업체 대표를 고령 공장으로 초청, 기술연구소와 공장시설을 견학하는 행사를 가졌다. 루브캠코리아는 대구 AW호텔에서 특수윤활제 관련 기술세미나도 개최했다.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 펜데믹으로 3년간 개최가 중단되었으나 이번에 재개되어 포틀랜드 시멘트를 생산하는 국내 7개 메이저 시멘트업체와 슬래그시멘트를 생산하는 6개 슬래그시멘트공장, 그리고 탄산칼슘을 생산하는 오미아코리아 등 전 시멘트 업체 및 관련사 임직원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루브캠코리아는 공장과 연구소를 방문한 국내 시멘트업체 임직원들에게 특수윤활제 제조과정의 다양한 생산설비와 첨단 실험장비들을 소개하고 윤활에 대한 기초이론과 시멘트산업의 윤활에 관한 기술세미나도 개최했다. 기술 보안이 생명인 특수윤활업계 특성상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대구 AW호텔에서 열린 기술세미나에서는 쌍용C&E 동해공장에서 루브캠코리아 제품을 사용하여 설비운영의 안정화,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 루브캠 국산 제품으로 대체해 원가절감에 기여한 부분 등 현장에서 윤활을 관리하는 반장 2명이 윤활 성공사례를 발표해 동종업계 간 기술교류에도 큰 보탬이 되었다.

이승우 대표이사는 "루브캠코리아는 현재 국내 시멘트업체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해외브랜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회사가 가지고 있는 연구·품질관리·생산 라인을 업계 전문가들에게 개방하고 기술세미나를 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시멘트업계 간 인적교류의 장도 루브캠을 통해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루브캠코리아는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 등에 해외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두고 있다. 삼성·LG·포스코·현대차 등 대기업들과 철강·자동차·시멘트·베어링·가전·화학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800여 종의 맞춤 개발한 특수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