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무역상사를 작년 330개에서 올해 400개로 늘리고 국내 기업의 수출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전문무역상사는 신시장 개척과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 지정한 수출대행 기업이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안전 부품, 미용기기 등의 수출을 대행하는 업체인 올릭스글로벌을 방문해 전문무역상사가 국내 내수기업을 해외시장에 진출시킨 성공 사례와 업무상 어려운 점을 듣고 제도 내실화를 논의했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참가를 지원하고 대기업 무역상사와의 동반 해외 판촉을 확대해나간다. 또 수출 초보 기업이 전문무역상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권역별 상담회를 늘리기로 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