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유럽 IR 나선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진 회장은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을 각각 이틀씩 찾아 현지 주주 등 투자자들과 면담한다.

20여 년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프랑스계 은행 BNP파리바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신한은행은 2001년 지주회사 설립을 앞두고 자회사의 사업 역량 제고를 위해 BNP파리바와 포괄적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맺었다. 2002년엔 합작사인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현 신한자산운용)도 설립했다. 신한금융은 2021년에도 BNP파리바로부터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현 신한EZ손해보험)을 인수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BNP파리바는 작년 말 기준 신한금융 지분 3.55%를 보유한 4대 주주이기도 하다.

올해 3월 신한금융 회장으로 취임한 진 회장은 지난 4월 첫 번째 해외 IR 지역으로 일본을 찾았다.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신한은행의 일본 법인인 SBJ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일본 미즈호와 SMBC, 노무라증권 등 현지 금융회사와 디지털 분야 등의 협력도 모색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