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의 온라인 소통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전경련은 MZ세대를 겨냥한 홍보 채널이 부족하다는 '청년전자'(청년 전경련 자문단)의 조언에 따라 인스타그램에 뛰어들게 됐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 초 출범한 청년전자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 청년 자영업자 등 10명으로, 전경련 사업 모니터링, MZ 관점 의견 등을 자문하고 있다.

전경련은 인스타그램의 첫 사진·영상은 전경련이 지난달 25일 개최한 '갓생(God生) 한 끼'의 행사 장면이었다.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으로 불리는 갓생 한 끼는 전경련의 국민 소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첫 행사에서는 멘토단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 노홍철이 참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인스타그램 캡처화면.
전국경제인연합회 인스타그램 캡처화면.
전경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3일 열리는 토크콘서트 '드림워크'에 대한 홍보 및 이벤트도 진행한다. 드림워크 멘토단으론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선정됐다.

전경련 인스타그램엔 행사 홍보 외에도 기업인의 성공 사례, 산업 동향 등의 콘텐츠가 올라올 예정이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전경련 인스타그램 계정 신설은 청년전자의 의견을 받아들인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