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중소제조사와 손잡고 유통마진을 줄인 공동기획 브랜드 '올스탠다드'를 PB(자체브랜드)로 키운다고 1일 밝혔다. 사진=11번가
11번가는 중소제조사와 손잡고 유통마진을 줄인 공동기획 브랜드 '올스탠다드'를 PB(자체브랜드)로 키운다고 1일 밝혔다. 사진=11번가
전자상거래(이커머스)기업 11번가가 중소제조사와의 공동기획 브랜드 '올스탠다드'를 PB(자체브랜드)로 전환하고 상품군 다변화에 나섰다.

11번가는 '올스탠다드'를 PB로 키우기로 결정하고 상품군 확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PB 전환 후 첫 출시 상품은 떡볶이와 닭갈비, 핫도그 등 냉동 가정간편식(HMR) 6종이다. '올스탠다드 쌀떡볶이'는 1950년부터 부산에서 떡을 만든 향미식품과 손잡고 기획했다. 춘천식 닭갈비 '춘천직송 닭갈비'와 '크리스피 핫도그' 등도 선보였다.

2020년 시작한 올스탠다드는 현재 제품 수가 1000여 개까지 늘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이란 평가를 받으며 매년 판매액과 고객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있다고 11번가는 전했다.

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CBO)은 "PB 상품 출시로 제조사에게 유통 부담을 줄인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품질관리와 고객서비스(CS) 측면에서 개선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