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7일 개막…12개국 128개 업체 참가
세계 해양방위·항만산업과 관련한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오는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해군, 한국무역협회, 대한민국 해군발전협회와 공동으로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12회째인 올해 전시회에는 최근 케이(K)-방산 인기에 힘입어 12개국 128개 사가 참여하는 550개 부스로 운영되고, 전시 면적도 이전보다 50% 이상 늘어난다.

29개국 100명에 이르는 해군·해병대 사령관 및 장성, 주한 무관과 국방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활발한 군사 외교와 국내 방산 수출 추진제품에 대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LIG넥스원, 한화그룹(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풍산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과 미국 록히드마틴을 비롯한 해외 유력 방산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함정과 잠수함, 무인체계 기술 등을 선보인다.

한국무역협회는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해외 고위 방산 관계자를 초청해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하고, 코트라와 공동으로 해외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의 수출상담 및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벡스코 광장 등에서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 공연이 펼쳐지고, 8일에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호국음악회가 개최된다.

또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에서는 왕건함을 비롯해 해군의 최신예 함정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행사와 해양 무인체계 시연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