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씨소프트, 신작 'TL' 혹평 속 52주 신저가
엔씨소프트가 최근 내놓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에 대해 사용자들 사이에서 혹평이 제기된 가운데 31일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24% 떨어진 31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3.25% 떨어진 31만3천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게임 커뮤니티 이용자를 중심으로 TL에 대해 제기된 비판이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NH투자 연구원은 전날 관련 보고서에서 "TL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와 후기가 나타나면서 게임이 성공할지 여부에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기되는 TL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과도한 아이템 뽑기 가능성이며, '아미토이나' 변신 서비스가 실제 정식 버전에서는 과금을 유도하는 형태로 도입될 것을 미리 우려해 부정적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식 버전에 대한)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와 게임 관련 발생 매출은 지금의 예상과 다를 수도 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