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글로벌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가압기를 공급한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 기준을 충족한 만큼 유럽의 원자력 발전 주기기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7개국이 협력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에 공급하는 가압기를 최근 출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가압기는 ITER에 설치되는 열 교환 시스템의 압력을 유지하고 과압으로부터 보호하는 기기다. ITER은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이 공동으로 핵 융합 에너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