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택시 서비스 올밴을 운영하는 올버스가 '빠른배차' 기능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빠른배차 기능은 올밴의 누적 운행 데이터에서 운행거리, 탑승인원, 통행료 및 부대비용 등 요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추출하고 이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 운행요금 알고리즘’을 도출해 개발됐다. 급하게 차량을 구하는 승객도 견적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운행요금을 확인해 차량을 빠르게 호출·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빠른배차는 차량의 모델과 연식에 따라 ‘베이직’, ‘플러스’, ‘프리미엄’으로 구분된다. ‘플러스’와 ’프리미엄’ 등급을 선택하면 고급 차종과 최신 연식의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빠른배차 기능은 현재 인천공항 등 전국 7개 공항의 운행 건에 한 해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해정 올밴 대표는 “기존 올밴의 ‘가격비교’ 방식에 ‘빠른배차’ 기능을 추가하면서 승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차량 예약이 가능하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고 기사들도 견적 제안 후에 예약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배차를 받을 수 있어서 승객과 기사 모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대절 플랫폼 ‘올버스’, 캠핑카 대여 플랫폼 ‘캠고잉’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승객과 기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