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기술 발굴·외부 협업 모색 전초기지 역할
SK이노, 美서 '탄소감축 미래기술' 찾는다…'아웃포스트' 설립
SK이노베이션이 탄소감축을 위한 미래기술 발굴을 위해 미국에 신규 법인 'SK이노베이션 아웃포스트 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SK이노베이션 아웃포스트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전략을 위한 미국 내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11월 미국 내 세운 기술 발굴 업무거점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포스트'를 법인화한 것으로, 새로운 탄소감축 기술 발굴과 외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웃포스트 설립으로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스타트업, 학계 등 외부로부터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회사를 혁신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스타트업, 대학, 연구기관, 외부 전문가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제시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합성원유(e-fuel), 폐기물 가스화, 윤활유 액침냉각 열관리 등 친환경 에너지, 리사이클 분야 투자 및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아웃포스트는 혁신 기업과 학계가 밀집한 샌프란시스코, 새너제이, 마운틴뷰, 쿠퍼티노 등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현지 기업과의 기술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