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www.lge.co.kr)가 세계 양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 아트페어’에 참가한다. 차별화된 화질과 디자인의 LG 올레드 TV로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LG전자는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美 뉴욕 맨해튼 소재 문화예술센터 더셰드(The Shed)에서 열리는 ‘프리즈 뉴욕(Frieze New York)’에 참가한다. 전시관 8층 라운지 공간에 97형 올레드 에보(evo)를 비롯해 올레드 오브제컬렉션(Objet Collection) 이젤(Easel)/포제(Posé) 등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를 활용해 갤러리를 조성했다.LG전자는 가상현실(VR), 3D 렌더링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가상 세계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유명한 디지털 아티스트 ‘식스엔파이브(Six N. Five)’와 협업했다. 작가는 초현실적 세계를 실제처럼 구현한 디지털 아트 신작 ‘어몽더스카이(Among The Sky)’ 시리즈 등을 올레드 TV로 선보인다.작가는 이번 협업에 대해 “예술가로서 최고의 디지털 캔버스로 작업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G 올레드 TV는 밝은 화면, 정확한 컬러, 무한한 명암비 등으로 몰입감 넘치는 압도적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LG전자는 작가와 협업해 작품 감상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조성했다. 하늘이 훤히 보이는 유리 천장과 노출 콘크리트 벽에 창문처럼 전시된 올레드 TV 등을 통해 관람객은 작품과 실제 하늘을 동시에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더욱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는 섬세한 화질 표현과 압도적 명암비 등이 주는 몰입감이 장점이다. 작품 속 파란 하늘의 빛과 구름의 세밀한 질감 등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특히 97형 올레드 에보(모델명: 97G3) 2대를 나란히 세워 만든 스크린과 함께 천장과 주변의 벽을 대형 거울로 가득 채운 별도 공간에서는 마치 구름에 둘러싸여 있는듯한 색다른 경험도 제공한다.이번에 공개하는 작가의 디지털 아트 작품 중 엄선된 3개의 작품은 NFT화해 미국에서 선보인 NFT 아트 거래 플랫폼 ‘LG 아트랩’을 통해 판매한다. LG 아트랩은 예술 분야 전문가가 엄선한 NFT 작품을 감상부터 거래까지 스마트 TV로 편리하게 즐기는 서비스다.프리즈 아트페어는 스위스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다. LG전자는 프리즈 아트페어의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전시를 후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美 LA에서 열린 프리즈 아트페어에서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세계적인 예술가 ‘배리엑스볼(Barry X Ball)’의 NFT 예술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LG전자는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과 유연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예술 분야와 협업을 확대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OLED Art Project)를 확대하고 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차원이다.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오혜원 상무는 “디지털 아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TV가 작품을 보여주는 기능적 역할을 뛰어넘어 예술의 일부가 되는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유리 소재가 가진 고유한 한계를 뛰어넘어 활용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기능성 소재 사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LG전자(066570, www.lge.co.kr)가 항균 작용을 하는 ‘항균 유리 파우더’, 물에 녹아 해양 생태계 복원 등에 적용 가능한 ‘수용성 유리 파우더’ 등을 생산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유리 파우더란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다. 유리계 소재의 경우 화학적·열적·변색 안정성뿐 아니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LG전자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항균 성능을 갖는 유리 파우더를 개발했다. 항균 유리 파우더는 플라스틱, 섬유, 페인트, 코팅제 등 다양한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항균 및 항곰팡이 성능을 갖출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실제 항균 소재는 코로나 이후 수요가 급증해 헬스케어, 포장, 의료, 건축자재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소재에 적용되며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LG전자는 2022년부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LG 가전에 항균 유리 파우더를 적용했다. 신체와 자주 접하는 손잡이와 같은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할 때 첨가해 고객이 제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LG전자는 또 항균 유리 파우더의 강점인 유리소재 성분을 정밀하게 방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수용성 유리까지 개발했다. 수용성 유리는 물에 녹으면 무기질 이온 상태로 변하는 데 이는 바닷속 미세조류와 해조류 성장을 도와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적조 현상이 발생할 때 바다에 살포하는 황토의 대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LG전자는 우선 항균 유리 파우더 사업을 필두로 신개념 기능성 소재 사업을 추진한다.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24조 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복원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이다. LG전자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한 바 있다.앞서 LG전자는 1996년 유리 파우더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출원한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는 219건에 달한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기능성 유리 파우더는 2013년 북미에 출시된 오븐에 첫 적용됐다. LG전자는 오븐 내부의 금속 표면을 기능성 유리 파우더로 코팅해 내부 세척을 간편하게 하는 ‘이지클린’ 기능을 탄생시키며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LG전자는 오는 22일 부산광역시에서 열리는 ‘2023 부산해양주간’에 참여해 ‘해양 환경 개선을 위한 유리의 재발견’을 주제로 차별화된 기능성 소재 신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유리 소재가 가진 고유한 한계를 뛰어넘어 활용 영역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기능성 소재 사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며 ESG 경영을 가속화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본업의 체질 개선과 전장부품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가전과 TV, IT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견고한 수익성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제는 전장부품 재평가 여부가 중요해지는 시점인데 목표를 상회하는 신규 수주와 올 하반기 LG 마그나 멕시코 공장 가동 시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하반기 내구재 수요 우려, TV 산업의 경쟁 격화 등의 우려가 상존하나 기업간 거래(B2B)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이를 극복할 것이라는 게 고 연구원의 분석이다. 투자포인트는 2020년을 뛰어넘을 호실적, 본업의 체질 개선, 정상궤도에 오른 전장(VS) 본부의 성장성이다.전장 부품은 최근 신규 수주 성과가 목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완성차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적용과 맞물린 디지털콕핏, 센터 정보 디스플레이(CID), LG 마그나의 전기차 모터 등이 수주 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연구원은 "전장 부품은 2024년 이후 성장의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VS 본부 수주잔고는 지난해 80조원에서 올해 10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통상 수주 후 2년의 연구 개발을 거쳐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함을 감안하면 2022년 이후의 수주잔고 급증은 2024년 이후의 매출 성장을 함의한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