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의 알뜰폰 서비스 ‘모나(MONA)’의 BI. /사진=코나아이
코나아이의 알뜰폰 서비스 ‘모나(MONA)’의 BI. /사진=코나아이
코나아이가 충전형 체크카드 '코나카드', 앱미터기 등의 사업에 이어 이동통신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코나아이는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을 포함한 코나아이의 다양한 사업 영역을 융합한 가상이동통신망(MVNO) 알뜰폰 브랜드 ‘모나’를 5월 중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나아이의 독자적 디지털 인증 솔루션(DID)을 기반으로 구축된 모나는 모바일(MOBILE)+코나(KONA)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다. 코나아이의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과 연계한 지역별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유심 기반 특화 요금제까지 차례로 제시한다.

모나는 데이터의 질을 확보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특색을 살려 다른 알뜰폰 사업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기존의 이동통신망사업자(MNO) 사업자인 LGU+ 망을 사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인다. 여기에 코나아이의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 경험을 이식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나아이가 운영하는 지역 결제플랫폼 서비스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요금제를 통해서다. 전용 요금제 시행 시 알뜰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들어가는 통신료 일부 금액을 해당 지역의 지역사랑상품권 캐시백으로 지급받는다. 해당 캐시백은 기존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던 예산과는 별개로 통신 사업자를 통한 재원을 활용한다.

모나는 240여만 명 시민이 사용하는 인천사랑상품권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해 알뜰요금제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인천알뜰요금제는 5종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들은 오픈 프로모션으로 어떤 요금제를 쓰더라도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월 최대 15% 통신비를 인천e음 캐시백으로 제공받게 된다.

코나아이는 5월 내 단말기 기종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유심 기반의 특화 요금제도 시작할 예정이다.

홍현성 코나아이 MVNO 사업그룹 이사는 “저렴한 요금제 중심의 알뜰폰 서비스가 아닌 ‘모나(MONA)’만의 특별한 경험과 부가 플랫폼이 결합한 창의적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가족 결합, 소상공인 패키지 등 실질적 혜택을 주는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