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며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현상 중 하나가 노인의 외로움이다. 전염병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지인과의 소통이 단절되면서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처지의 노인이 적지 않다. 보험사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노인의 외로움을 해소하려면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한 노인 돌봄 서비스가 필수다.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관계형 돌봄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체가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재활과 외출을 돕거나 보호자 및 생활관리사 등이 한데 모여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기도 한다.

국내 보험사들도 각종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만들고 노인들의 건강 증진을 유도하는 동시에 다양한 고령층 보험 상품 및 부가 서비스 등을 내놓고 있다. 아직 은퇴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청년과 중장년층이라도 일찍부터 가입해 대비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노인 돌봄 상품' 젊을 때 준비하자
보험사들이 국가적 차원에서 고령층 돌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받는 디지털 간병 서비스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황신정 삼성생명 중기전략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