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60% 이상 국내 우량채 투자…만기 탄력 조절
대신증권은 증시 변동성에 대비하려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으로 ‘대신343 우량채권’을 추천했다.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대신343 우량채권은 단·중기구간 영역(잔존만기 5년 이하)의 국채 통안채 공사채 금융채 등 주로 국내 우량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A- 등급 이상 채권을 기준으로 투자한다.

대외 경제 지표와 통화 정책 등 각종 시장 상황에 따라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게 특징이다.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은 가능한 한 만기 보유하는 투자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사다리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바벨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바벨 전략은 성격이 다른 두 자산을 활용해 분산 투자하는 투자법을 뜻한다.

유동성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자금 유출입을 고려해 환금성이 높은 국고채와 통안채, 은행채 등을 일정 비율 편입했다. 단기 채권에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레포 전략을 썼다. 유동성 자산 등을 활용한다. 신용 리스크 관리를 위해 채권은 A- 등급 이상, CP와 단기사채는 A2- 등급 이상 우량 자산에 투자한다. 금융 대기업 우량 회사채 등 업종별로도 분산 투자를 하고 있다. 대신343 우량채권은 2015년에 설정돼 대신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표 상품이다. 설정 후 3년이 경과해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기준으로 위험 등급을 구분한 결과 연환산 표준편차가 0.58%로 나타났다. 투자위험 6등급 중 5등급에 해당해 낮은 위험 수준의 상품이다.

경기 침체 우려와 금융 불안 등이 커지면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직접 투자하기는 어려운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채권형 펀드다. 김동국 대신증권 상품솔루션부장은 “올해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가 투자 필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