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민연태·왼쪽)은 지난 26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한국거래소와 우수 농식품 기업 상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거래소는 앞으로 농식품 기업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명회, 교육, 컨설팅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빙그레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이 선보인 음료 제품이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빙그레는 2021년 5월 출시한 ‘더:단백’ 드링크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3월 1000만개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4월 3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우유단백분말이 주 원료인 ‘더:단백’은 드링크, 프로틴바, 파우치 및 스틱 타입 파우더 등의 상품군을 선보인 상태다. 빙그레는 "드링크에 함유된 단백질은 우유 660mL 분량과 맞먹는 우유단백질 20g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달걀 약 3.6개분으로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36%를 충족한다"고 소개했다.한편, 빙그레는 연예인 박준형을 ‘더:단백’ 모델로 기용해 제품 홍보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판매 중인 수입 아보카도에서 또다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 중인 페루산 '아보카도'에서 잔류농약(클로르페나피르)이 기준치(0.01mg/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0.03mg/kg)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주식회사 에이플러스 프레쉬(서울시 송파구 소재)가 수입해 판매한 페루산 아보카도(생산 연도 2023년) 제품으로, 검출된 클로르페나피르는 농산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살충제다.해당 제품은 모두 2만1120㎏이 수입됐고, 4㎏ 단위로 포장돼 판매됐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식약처는 지난 20일에도 주식회사 트릿지(서울시 서초구 소재)가 수입, 판매한 콜롬비아산 아보카도(생산 연도 2023년)에서 살균제 티아벤다졸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 바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유럽연합(EU) 의회가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U 내 가상자산 관련 기업은 감독당국에 등록해야 하며,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갖춰야 한다.유럽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규제 패키지(MiCA)를 20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거래 과정의 투명성, 관련 기업에 대한 감독, 시장 조작 및 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 조달과 같은 범죄 예방 조치 등 광범위한 규제를 담은 법률이다. EU에서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은 회원국 중 한 곳에 등록해야 한다. 유럽증권시장국(ESMA)과 유럽은행감독청(EBA)은 암호화폐 플랫폼의 위험 관리 현황과 내부 규정의 적절성 및 준수 여부 등을 감독할 예정이다. 플랫폼 운영사들은 관련 정보와 투자 위험성을 반드시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 투자자 보호에 소홀하거나 시장 건전성 또는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경우 감독당국이 플랫폼 운영을 제한하거나 폐쇄할 수 있다.플랫폼 사업자는 대량 인출에 대비해 달러 등 실제 자산과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일정 비율의 준비금을 보유해야 한다. 스테이블 코인의 하루 거래액은 2억유로(약 2900억원)로 제한할 예정이다.거래 익명성을 제한하는 이른바 트래블 룰(travel rule)도 강화한다. 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 정보를 수집해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거래소 간 코인 이동 시 발신인과 수신인 정보를 수집하도록 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규제를 강화한 셈이다. 거래소 대신 자체 지갑을 사용해도 1000유로가 넘는 가상자산을 중앙화된 지갑으로 이체하는 경우 당국의 감시망에 포착된다.법안은 27개 회원국의 공식 승인을 받아 오는 7월에 시행될 전망이다. 세부 시행령에 따라 점진적으로 규제가 확대될 예정이다. 스테이블 코인에 관한 규제는 2024년 7월부터 적용된다.노유정/이현일 기자 yjroh@hankyung.com